김형식은 살인교사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 형을 받은 새정치 민주연합 서울시 의원이었다. 그런데.... 당시 블로그나 트위터를 보면 새정치 민주연합이라는 소리는 어딜 가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심지어 기존에 새누리당이 뭐만 했다하면 꼬투리를 잡고 말꼬리 물고 늘어지기의 대가들이 아무도 연관짓지 않았다. 당과 개인은 분리해야 한다나 뭐라나... 심지어는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이나 모두 똑같다는 해괴한 논리로도 이어졌었다 ㅋㅋㅋ 그 때도 많은 사람들이 이게 소위 좌파라는 놈들의 이중성이다.
그리고 시간이 바뀌어 강남대 장호현 사건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이라는 사실이 기사로 하나 나오자 모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여론은 새누리당이라는 것만 밝히는게 아니라 구 한나라당이라는 아주 아주 친절한 내용까지 전해주고있다.
이 얼마나 이중성이란 말인가. 사안에 따라 정확히 스탠스는 정해져있다. 나는 이런 실험도 해보고 싶다. 박원순이 과거에 했던 일을 박근혜가 했다고 하고, 박근혜가 한 일을 박원순이 했다고 하면 반응이 어떨까? 당연하겠지만 인터넷 상에서 만큼은 전자는 박수 받아 마땅한일 후자는 하는일이 다 그렇지 뭐 이런반응이다.
간접 비교라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오세훈이 했던 사업들을 박원순과 좌파논객들이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고 또 까고 비난을 했는데 ... 지금은? 박원순의 업적으로 둔갑을 시키려고 한다. 원래 서울시의 일이지 오세훈이 일이 아니라고...
이중성도 이런 이중성이 없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은 어떨까? 너네는 안그러냐? 이중성은 다른데도 다 똑같다. 나는 중도다 좌파가 아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는거다라는 궤변으로 논리가 마무리된다. 뭐가 그리도 불만이 많고 매사를 부정적으로만 볼까.
그런 놈들이 메르스 공포로 경제 박살나고 있는데 또 그건 당연한거랜다. 아오... 종잡을 수 없는 논리들... 하지만 진영을 생각해보면 답은 뻔하다. 썰전 이철희가 주구장창 떠드는 논리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