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는 alphago로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알파를 따고 바둑의 영어식 표기인 고를 붙여만든
합성어다.
참고로구글은 최근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하였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영국출신으로 이미 천재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입니다.
모든 분야에 이용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데마스 하사비스가
영국에서 세운 머신러닝 연구 기업이 딥마인드다.
구글이 2014년 딥마인드를 4억달러에 인수했고
경기 기록 및 심판으로 자리하고 있는 인물 중 가운데 넙대대한 중국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판후이 2단입니다.
구글의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인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독립회사 구글 딥마인드로 거듭나게 된다.
2015년 10월 유럽 프로바둑기사 판후이2단과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5:0 전승을 거두는 서프라이즈를 만들었다.
다만 판후이 9단은 세계랭킹 600위로 다소
급이 떨어지는 기사였던 것을 참고해야한다.
그리고 구글딥마인드는 다음 대국 상대자로
세계최강 이세돌을 지목하고 비밀엄수를 하면서
대국 계약을 맺기에 이른다.
알파고가 이토록 무결점의 강력한 바둑인공지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알파고와 판후이 2단과의 대결을 복기하면서 많은 바둑 전문가들이 알파고의 기력이 세계 최정상급 기사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세돌 9단 역시 알파고의 실력이 4~5단 수준이며, 대국에서 5:0 또는 4:1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9일 대국에서 알파고는 시종일관 이세돌 9단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승리했다. 이제 알파고의 실력이 프로 9단 기사와 대등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불과 5개월 만에 일어난 변화다. 그 동안 알파고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알파고는 인공지능의 필수요소인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이용해 스스로의 기력을 향상시켰다. 딥마인드는 알파고의 인공신경망 속에 3,000만 가지 이상의 수를 입력했다(감독학습). 그 다음 한 달 동안 100만 번 이상의 자가 대국과 외부 대국을 진행해 최적의 수를 찾아나갔다(비감독학습). 다른 바둑 프로그램과의 대결도 진행했다. 500회의 대국을 펼쳐 499번 이겼다. 처음에는 팽팽하던 접전이 나중에는 알파고의 우세로 흘러갔다. 결국 잘해봐야 5~6단 수준인 바둑 프로그램은 알파고의 상대가 되지 못해 몇 수를 접어주고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한 선수가 1년에 1,000번 바둑을 둔다고 가정하면, 천 년동안 바둑만 둔 셈이다. 재능이 없는 사람도 바둑만 천 년동안 두면 바둑의 신이 될 것이다. 알파고도 마찬가지다. 알파고에게는 인간과 같은 직관과 놀라운 창의성이 없다. 하지만 인간은 흉내낼 수 없는 기계 특유의 끈기와 노력이 있었다. 인간이 흉내내지 못할 지치지 않는 끈기로 불과 5개월 만에 기력을 5단에서 9단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오늘 드디어 5국 마지막입니다.
더 많은 대국을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
알파고는 이후에 더 많은 업데이트와 수정을 거쳐 더 완벽한
인공지능으로 거듭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했을 때 인간 vs 인공지능의
끝판이 가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